재직2개월차의 중기청 전세대출 역세권 투룸 80% 실행 후기

중기청 80% 성공후기

재직2개월차의 중기청 전세대출 80% 실행 후기를 시작하며

 내가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회사에 입사했을 때, 친구와 함께 살 집이 필요했다.

사람이 둘이니까 원룸은 당연히 안됐고 기왕이면 역세권으로 집을 구하고 싶었다.

나에게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중기청)이라는 제도도 처음이었지만 ‘집 구하기’와 ‘전세 대출’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중기청 집구하기부터 대출 특약 조건 설정까지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는 중기청 80%로 역세권 투룸 다세대 빌라 입성에 성공했다.

내가 집을 구할 당시에도 전세대출 사기가 많았기 때문에중기청 80%으로 구한 집 보증금을 잘 돌려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사전에 꼼꼼하게 알아보고 운도 따랐던 덕분에 집 보증금 돌려받은 후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상환까지 무사히 마무리 했다.

전세집에서 조금 살다가 연장을 고민하던 찰나 이제 중기청이 없어진다, 안없어진다 말이 많아 후기를 따로 남기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도 중기청이 유지된다고 하여 나와 같이 1년 미만 재직자(신입사원)로 중기청 전세대출을 받는 친구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내가 겪었던 애매한 상황을 위주로 글을 남겨본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신청 전 체크리스트

중기청 80% 자격 조건 확인

 혹시나 글을 보는 사람 중 중기청 80%를 받기 위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중기청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 되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일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자금대출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해 굉장히 싼 이율(연 1.5%)을 제공하고 있다.

본인이 청년이 아니거나, 중소기업이 아니거나, 재산요건이 부합하지 않으면 전세대출이 어렵다는 말씀!

현재 다니는 직장이 누가봐도 ㅈ소에요 하는 분들이라면 큰 고민없이 ‘아 중기청이라도 해야겠다~’ 하겠지만 병원, 산업체, 계열사 등은 여기가 중소인가? 중견인가? 대기업인가? 헷갈릴 수 있다.

나는 “누가봐도 여기는 ㅈ소입니다” 케이스였기 때문에 판단이 쉬웠다.

전세 매물 확인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지역에 중기청이 가능한 전세 매물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중기청은 보증금의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과 100%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 두 가지로 대출상품이 나뉘는데, 중기청 100%는 매물이 거의 없고 80%는 그래도 좀 있는 편이다.

중기청은 LH와는 다른 상품인데, 중기청 전세 매물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함께 풀겠음.

은행 방문시간 확보

 요즘은 비대면 대출이 많이 활성화되었지만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위해서는 꼭 은행 창구에 방문해야 한다.

사전심사까지는 기금e-든든 은행어플을 통해 가능하지만 대출 적격 판정을 받은 뒤에는 대출을 실행하고자 하는 은행 방문이 필수!

평일에 은행에 최소 두 번은 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입사 두 달 차에 중기청 전세대출 신청하니 이런 게 걸리더라

 나는 1월 2일에 입사하고 인턴신분으로 2월 초에 중기청 대출 심사를 넣었다.

기존에 출퇴근하던 집은 직장과 너무 멀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중기청에 성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1년 미만 재직자 신분으로 중기청 80% 대출에 한 번에 성공하고 진행했지만,

내가 신청할 당시만 해도 조건 중 굉장히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재직기간 ‘1개월 만근 조건’인데, 근무일에 공휴일이 있었음

중기청 80% 전세대출 신청 조건 중 하나는 재직기간으로, ‘1개월 이상 만근’이다.

이 ‘만근’이라는건 일반적으로는 간단하지만 공휴일이 끼게 된다면 굉장히 애매해지는 부분이다.

재직기간 조건은 두 달 이상 근무를 했다면 상관이 없는 부분이기도 함.

그러나 나처럼 재직기간을 딱 한 달만 간신히 채우고 바로 중기청 전세대출을 신청하려는 1년 미만 재직자인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해가 바뀌는 1월 첫 날 부터 입사를 했다. 그런데 1월 1일이 공휴일이었다. 신정은 언제나 쉬었으니까..

그렇다면 1월 2일부터 1월 말일까지 근무한것은 재직기간상 만근이 맞는가? 하는 문제가 있었다.

나는 ‘공휴일로 시작하는 달의 재직기간 한 달 만근 여부’에대해 확답을 얻기 위해 출장지에서 정말 이리저리 전화를 엄청나게 돌렸었다. 결론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였다.

 

1개월 만근 후 첫 월급 받은 사람만 가능

두 번째 문제는 근로소득 증빙이었다.

중기청 전세대출 신청을 할 때 필수 제출 서류 중 하나는 [전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부]인데, 1년 미만 재직자(1년 미만 근로자)의 경우에는 [전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부]가 없기 때문에 [갑근세원천징수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더불어 회사에서 발행해주는 해당년도 급여명세서(회사 직인) 최근 6개월치를 내야한다.

나의 경우 문제는 회사 월급날이 25일이라, 실제로 한 달 동안 만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이 먼저 나와버렸다.

1월 2일부터 1월 25일까지 일한 상황이지만 말일까지 일한 월급을 받음.(5일치를 앞으로 근무할것이라 예상하고 미리 주는 개념)

월급이 빨리 나오면 당연히 좋은건데, 신청 당시에는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라 상담원분들께서도 어려워했었다. 하지만 이건 무사히 통과 되었음. 큰 문제 없이 한 달 치 월급 내역으로 서류 제출이 가능했다.

 

 

중기청 전세대출 매물을 찾아보자

청년의 신분으로 받을 수 있는 전세 대출은 중기청 전세대출과 LH전세대출이 있다. LH는 소득구간이 낮다면 신청이 가능하지만, 온전한 개인의 소득구간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

중기청 매물과 LH 매물의 차이점

중기청과 LH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LH 전세 매물은 LH에서 직접 임대인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계약을 맺은 후 다시 청년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이라 훨씬 안전하지만, LH가 지정한 건물이어야 한다.

중기청은 나라에서 지정해주는 매물이 아니기 때문에 중기청으로 대출을 진행할거라는 데에 대한 집주인의 허락만 필요하다. 허락만 해주면 OK. 허락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은행측에서 대출실행 전 집에 정보를 요구함.
  2. 중기청 대출이 거절 될 경우를 위해 세입자가 ‘대출 거절 시 거래 취소’ 특약 요구를 함.

집주인도 위의 두 가지를 고려해 허락 여부를 말해주는 편.  간혹 대출받아서 전세들어간다고 하면 여러가지 귀찮음의 문제로 집주인 쪽에서 ‘1금융권 대출 진행시에만 협조’라는 특약을 쓰기도 하는데, 중기청 대출 실행 은행은 모두 국민, 신한, 우리 등 1금융권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 정보 찾는 곳

직방

가장 유명한 어플. 지역 중심으로 원룸/빌라/아파트/매매 등 구분이 쉽고 사용자가 많아 매물이 많이 올라온다. 가끔 낚시 매물도 있으니 주의

다방

거의 80%낚시매물이라고 보면 된다. 왜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렇다. 실제로 다방에서 전세 매물을 보고 연락했을 때도 거의 연락이 없었고, 내 매물을 다방에 올려놨을 때도 반응이 거의 없었다. 안쓰는게 좋음

피터펜의 좋은방 구하기 <네이버카페>

검색 발품이 가능한곳. 직방/다방 어플과 다르게 네이버카페라 내가 방을 구한다는 글을 작성할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 집주인, 세입자 등 다양한 사람이 모두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직거래로 올라오는 글들도 있음. 중간에 일이 생겨서 계약기간을 못채우고 나가는 세입자들이 글을 올릴 때가 있어 직방을 보완할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

요즘 네이버 열일한다. 네이버 부동산에서도 서치 가능. 그러나 대부분 직방과 겹침.

 

나는 전세 매물을 구하기 위해서 위의 네 개를 모두 이용했지만, 직방과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 요 두 개만 잘 살펴봐도 좋은 매물을 구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꼭 직접 가서 보시길..

 

 

전세계약 후 중기청 전세대출 실행까지

전세집 확정 후 계약서 작성(보증금 입금)

매주 토요일엔 부동산 어플로 매물 확인 후 집이 있으면 보러가고, 생각보다 별로면 돌아오고를 반복하다가 몇 정거장 떨어진 역에서 정확히 5분거리인 집이 나왔다고 해서 퇴근 후 부랴부랴 집을 보러 갔다. 오후 4시쯤 매물이 올라왔고, 오후6시 땡! 퇴근하자마자 집을 보러 감.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융자가 일부 있었지만 건물가치가 꽤 높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나는 전세 매물을 볼 때 안정적으로 건물 매매가의 60%정도로 융자 마지노선을 잡아두는데, 그 조건에 부합했다. 융자 마지노선을 80%로 잡아놓으면 경매 넘어갔을 때 내 전세금은 절대 못받으니 주의!

*전세대출 초보자를 위한 TMI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면 건물을 담보로 하여 얼마나 은행 대출을 받았는지 금액이 나옵니다. 만약 집주인이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은행은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담보로 잡아놓은 건물을 판매하려고 하죠. 이 때 경매에 들어가게 되는데 경매는 급처분 개념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세만큼 값을 못받습니다. 원래 이 건물의 값어치가 10억이었다 해도 경매에 들어가게 되면 8억 또는 그 이하로 매매될 수 있죠. 만약 집주인이 10억의 80%인 8억까지 은행대출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경매에 넘어간 후 건물을 팔아 마련한 8억은 모두 은행이 가져가게 되고 전세 세입자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선순위와 기존 대출금이 얼마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집이 마음에 들면 가계약을 진행하면 되는데, 가계약은 5~20만원정도 소량의 금액을 내고 집을 찜해놓는것이다. 나는 등기부등본을 비롯해서 집주인 신분증 확인까지 모두 마쳤기 때문에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를 바로 작성했다.

중기청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중기청 전세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계약서와 계약금(전체 보증금의 5%이상) 영수증이 필요하다. 나는 총 보증금 1억짜리 전세 계약서를 작성 후 집주인 계좌로 보증금의 5%인 500만원을 바로 입금했고, 기금e-든든에 심사를 바로 넣었다.

은행에 서류 제출 후 심사 기다리는데 2주

사실 입사 2개월차인 재직 1년 미만 근로자의 입장이라 서류요건이 까다로웠던거지, 심사에 애를 먹지는 않았다. 기금e-든든 어플로 금요일에 심사를 넣었고 다음 주 화요일에 적격 판정이 떠서 필수 서류들을 모두 정리해서 A4홀더에 넣어 은행에 갔다. 기금e든든에서 심사를 할 동안 회사와 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모두 준비해놓으면 좋다.

나는 회사 가까운 신한은행에서 심사를 진행했고,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대출 심사 신청 서류를 넣은 후 2주 정도 후에 심사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사날 오전에 은행에서 직접 임대인에게 잔금 80,000,000원(팔천만원)을 입금해주었고 나머지 천오백만원은 내가 집주인에게 입금했다.

 

 

마무리

나는 당시 재직기간 2개월 짜리 신입으로서 중기청 대출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 조건상 걸리는 부분이 많았다.

다행히 결과적으로는 모두 문제가 없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회사에서 4대보험을 늦게 넣어준거였다. (원래 1월 2일로 넣어줘야 했는데 더 늦게 들어온 신입사원 날짜에 맞춰버림)

그것 때문에 회사 인사과에 연락해서 정정을 부탁하고 정정을 기다리는 시간이 꽤나 애가 탔지만 결과적으로는 시간 안에 모두 해결되어 대출도 잘 받고 잘 살다가 보증금도 잘 돌려 받았는데, 모두 잘 되게 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정말 오래 걸렸다.

정작 중기청 전세대출 80%짜리 신청부터 실행까지는 대략 3주정도밖에 안걸렸다.

지금도 타지에서 일하며 중기청 대출을 받기 위해 서칭해보시는 분들도 모두 성공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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