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로판 추천 1탄 [에보니]

 

아주 어릴 때부터 인터넷 소설(일명 웹소설)과 함께 했다. 햇수로 헤아리자면 20년이 넘었는데, 어린 시절 유명 웹소설 작가 ‘귀여니’외 다수 무명작가들의 작품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웹소설을 접해왔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리디,레진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타 플랫폼은 유명하고 보고싶은 작품이 생기면 한 번씩 찍먹해본다. 하지만 요즘 웬만한 유명 작품들은 모두 카카페에 올라오기 때문에 타 플랫폼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최근에는 양산형 소설이 워낙 많아 좋은 작품을 고르기가 어렵고 진부한데, 너무 멀지 않은 최근에 읽었던 작품 중 괜찮은 작품을 몇 개 리뷰해보려고 한다.

 

카카오페이지 로판 웹소설 [에보니]

카카오페이지 에보니 소설 표지
출처:카카오페이지

제목: 에보니

장르: 로맨스판타지 소설(완결)

작가: 자야

카카오페이지 본편 259화(완결) / 외전 20화(완결)

 

웹소설 줄거리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카르카스 최악의 죄수, 에보니 보냐크.

“예의 바르게,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에게 후견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석방되어 대공의 성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자, 어서 발을 넣어요. 너무 뜨거우면 말하고.”

오자마자 허드렛일을 하게 되거나 지하에 감금당할 줄로만 알았다.

혹은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

 

“에보니 보냐크. 넌 노예인가?”

“왜 너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지?”

그녀는 이 이상한 저택에서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에보니 카카오페이지 줄거리 소개에서 발췌>

 

웹소설 감상평

카카오페이지 에보니 대여기록
카카오페이지 에보니 대여기록

소설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에보니는 이미 죄수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에보니’의 시작은 무력한 여죄수였다.

단테 보르드 슈나이더 대공의 후견을 계기로 ‘에보니’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카카페에서 에보니를 웹소설로 처음 읽었을 때의 그 흡입력은 대단했다.

최근 더욱 심해진 양판소(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줄임말)와는 다른 느낌으로 에보니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요즘 모든 로판에 필수인것처럼 들어가있는 ‘회귀’나 ‘빙의’같은 소재가 없고 주인공 ‘에보니’가 남주의 도움을 받기 위한 억지스러운 고구마 에피소드가 없으며 에보니와 대공의 묵묵한 감정선과 입체적인 주변인물 등 근 5년간 읽었던 웹소/웹툰이 백여 개가 넘어가는 와중에 묵직하게 기억에 남는 웹소설이다. 

 

웹툰화

에보니 웹툰 표지
이미지 출처: 카카오페이지 에보니 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에보니 웹소설이 유명해지면서 웹툰화가 됐는데 웹소설 표지에 있던 에보니의 느낌으로 소설을 읽었던지라 웹툰 주인공들의 작화가소설에서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좀 더 ‘가볍다’라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웹툰으로 다시한번 더 보고싶었지만, 생각했던 이미지와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걸로 만족하기로 함

 

총정리

  • 카카오페이지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완결)
  • 인물 중심의 서사 
  • 빙의, 회귀물 아님
  • 웹툰보다는 웹소설(원작) 선호

별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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